아이디 ▼
비밀번호
전체

오늘: 52|어제: 126|전체: 258,724|회원: 236|문서: 510|댓글: 170|첨부파일: 5


 

 

18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했다 실종된 학생들의 무사 귀한을 바라는 기원이 계속됐다.

단원고 1·3학년 학생들과 졸업생 등 500여명은 이날 오후 8시 20분께 학교 운동장에 모여 ‘희망 잃지 마’, ‘무사히 돌아와 줘, 기다릴게’ 등 자신의 바람을 적은 종이를 들고 20여분 간 서서 실종된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실종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한 졸업생은 편지를 통해 “지금 여기 있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바라고,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유가족들도 기다리고 있기에 분명 기적은 일어날 것”이라며 “진도에서 고생하고 있을 선생님과 후배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한다”고 말했다.

한 여학생은 “선생님들 지금 학생들을 지켜주시고 있는 것 맞죠?”라며 “빨리 돌아 오셔서 재미있는 수업 해주세요. 이제 종 치면 바로 자리에 앉고 떠들지도, 졸지도 않을게요. 기다릴게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편지를 읽었다.

또 다른 한 여학생은 “선배들 며칠 전까지 좋은 모습으로 무사히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도 기도하고 있어요”라며 “꼭 다시 오셔서 장난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그래요”라고 울먹였다.

단원고 세월호 실종 학생들 기다리는 후배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수백여명이 '돌아와줘,보고싶어,기다릴께' 등을 쓴 종이를 들고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 중 진도에서 침몰 사고를 당한 2학년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이 학교 교무부장 이휘훈 교사는 “얘들아, 많이 힘들지?”라고 학생들에게 인사했다. 그러자 운동장 곳곳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면서 흐느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교사는 “자신들도 힘들 텐데 이렇게 다른 누군가의 힘이 되려는 너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진정한 용기는 포기하지 않는 거다. 포기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기다리자”고 말했다.

이어 이 교사가 학생들에게 “약속할 수 있지?”라고 묻자 운동장에 있던 학생들 모두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한편, 단원고 한쪽에서는 실종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 기도회가 진행됐다.

2일째 세월호 실종자 귀환 기원하는 단원고 학생들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수백여명이 '돌아와줘,보고싶어,배고프지,기다릴께' 등이 적힌 종이를 들고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 중 진도에서 침몰 사고를 당한 2학년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단원고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하는 촛불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안산시민들이 촛불 기도회를 열고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세월호 실종자 구조 기원하는 단원고 학생들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수백여명이 '돌아와줘,보고싶어,기다릴께' 등을 쓴 종이를 들고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 중 진도에서 침몰 사고를 당한 2학년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CBCK]세월호 침몰 희생자에 대한 교황 성하의 위로 메시지
가르멜관리자
2014-04-19 814
47 밀양 주민들의 경고, “경찰에 대한 철거 대집행할 것”
가르멜관리자
2014-06-17 598
46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성찰 [경향잡지 6월호] - 강우일 주교님 컬럼
가르멜관리자
2014-05-18 689
45 2014년 제29차 청소년 주일 교황 담화
가르멜관리자
2014-05-12 770
[민중의소리] “포기하지 말자, 얘들아”...눈물바다 된 단원고 운동장
가르멜관리자
2014-04-19 763
43 [CBCK] 여객선 침몰로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가르멜관리자
2014-04-19 555
42 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 공동 사목 방안 [CBCK]
가르멜관리자
2014-03-28 627
41 교황님이 밀양을 위해 기도는 해주시겠지 [가톨릭 지금 여기]
가르멜관리자
2014-03-28 480
40 [CBCK] “일어나 비추어라” 프란치스코 교황, 8월 14-18일 한국 방문
가르멜관리자
2014-03-17 796
39 [CBCK]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을 환영합니다.
가르멜관리자
2014-03-17 489
38 [바티칸 통신] ‘봉헌 생활의 해’ 발표
가르멜관리자
2014-02-28 812
37 [가톨릭지금여기] 교황 첫 성탄 메시지 “평화로 향하는 마음을 두려워 말라”
가르멜관리자
2013-12-27 771
36 ‘박근혜 퇴진’ 5대 종단 첫 공동 시국선언, 광주서 열려
가르멜관리자
2013-12-06 1410
35 키워드로 본 2013년 한국 천주교회
가르멜관리자
2013-12-04 687
34 천주교 주교회의 정평위, 사회교리 주간 동영상 배포
가르멜관리자
2013-12-04 827
33 밀양 할매들 일상 담은 다큐멘터리 ‘밀양전’
가르멜관리자
2013-12-03 787
32 전국 교구 신앙의 해 폐막미사 - 그리스도를 자기 삶의 중심으로”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 끊임없는 쇄신 노력 재다짐
가르멜관리자
2013-12-01 782
31 밀양희망버스 참가자들, 경찰 봉쇄 뚫고 공사현장 올랐다
가르멜관리자
2013-12-01 846
30 박창신 신부,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강론 전문
가르멜관리자
2013-12-01 726
29 프란치스코 교황, 첫 권고 ‘복음의 기쁨’ 발표
가르멜관리자
2013-12-01 738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