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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09:27

창립사 19장 1절 ~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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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살라망까의 성 요셉 수도원 창립 이야기의 계속. 


1. 이야기가 약간 빗나가 버렸습니다만, 하여간 주께서 체험을 통해 깨쳐 주신 것이 생각나면 그걸 이야기하지 않고선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하면 어느 모로든지 소용도 되고 또 좋을는지 모르지 않습니까? 딸들이여 항상 유식한 분들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신중함과 진리로써 완덕의 길을 일깨워 주실 것입니다. 수도원장은 자기 직책을 잘 이행하고 싶으면 학문이 있으신 분을 고해 신부로 모시는 것이 그 얼마나 중요한 일인 지 알아야 합닏아. 그렇잖으면 자기딴에는 성덕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숱한 과오를 저지르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수하 수녀들을 위해서도 학식있는 분을 고해 신부로 가려 주어야 합니다. 


2. 전에 내가 말한 그 해(주: 1570년)의 모든 성인들의 축일 전야, 우리는 낮에 살라망까에 닿았습니다. 여관에 들자 나는 이 시가에 계시는 니꼴라스 구띠에레즈라는 하느님의 위대한 종께 심부름꾼을 보냈습니다. 집을 구해 달라고 그 분께 부탁해 두었던 까닭입니다. 지존하신 하느님은 그의 거룩한 생활의 보수로 그에게 큰 시련 중에서도 마음 편히 그리고 행복스럽게 지낼 수 있는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남달리 풍족한 재물을 갖고 있었다가 아주 가난뱅이가 되었습니다만, 그 가난을 풍족할 때와 똑같은 마음씨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창립에 즈음하여, 온갖 성의와 열성을 다해 도와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셔서 말씀하시기를, 학생들이 도무지 나가 주질 않아서 집을 비우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여러 가지 방해가 생기는 것이 두려워 우리의 도착이 알려지기 전에 그 집을 꼭 비워야 할 것이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 설명하였습니다. 그가 집 주인을 만나 무척 애를 써 주신 덕택으로 결국 학생들은 오후에 집을 비워 주었고 해질 무렵이었으나 어둡기 전에 우리는 그곳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3. 이 수도원은 성체를 모시지 않고 창립한 맨처음의 것입니다. 나는 그 때까지 이 조건이 구비되지 않으면 집을 수도원으로 소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나ㅑ의 잘못된 생각임을 알자 얼마나 큰 위안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학생들은 집안을 온통 뒤범벅을 해 놓고 나갔습니다. 그들은 차분한 사람들이 아닌 모양이어서, 그날 밤은 수라장이 된 집안을 치우는 데 퍽 애를 먹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첫 미사를 드린 뒤에 바로 메디나 델 깜포에서 오기로 되어 있는 다른 수녀들을 맞이하러 사람을 보냈고, 모든 성인들의 축일 밤을 지낸 것은 나와 동반 수녀 둘 뿐이었습니다. 자매들이여, 나보다 손 위이고 하느님의 충실한 여종인 성체의 마리아 수녀의 저 겁을 집어먹던 꼴을 생각할라치면 나는 웃음을 터뜨리지 않고 배겨날 수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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