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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1 14:45

창립사 제17장 1절~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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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장

 

 

 

1569년 같은 해에 빠스트라나의 남자, 여자 두 소도원의 창립을 이야기하심.

 

 

1. 똘레도에 수도원이 창립된 지 두 주일째 되는(주 : 1569년 5월 28일) 날인 성신 강림 전야에 나는 작은 성당을 꾸미고 격자를 붙이는 등 여러 가지 일에 골몰하였읍니다.(전에도 말한 것처럼 이 집에서 일년쯤 살았읍니다.) 매일 일꾼들과함께 지내는 지긋지긋한 생활이 겨우 끝나서, 이제 막 모든 것이 다 되었다고 좋아하였읍니다. 아침 식사를 대하면서 할 일은 다 끝났으므로 내일 성신 강림에는 충분히 주를 즐기는 한 때가 되겠다고 생각하니, 너무 흐뭇해서 음식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내 영혼은 신명이 났읍니다.

 

2. 그런데 이런 위안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자라, 한창 이 생각을 즐기며 맛보고 있는데, 루이 고메즈 데 실바(Ruy Gomez de Silva) 공(주 1)의 에볼리(Eboli) 부인께서 사람을 보내왔다는 전갈을 받고 만나 보니, 나를 맞이하러 왔다는 것이었읍니다. 빠스뜨라나에 수도원을 창립하리라는 약속이 부인과 나 사이에 맺어진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입니다만 갑작스럽게 이루어지리라곤 미처 생각지 못하였읍니다. 나는 슬펐읍니다. 똘레도의 수도원은 지금 갓 시작되었고, 저렇듯 심한 반대가 있던 직후가 되어서, 그냥 두고 떠난다는 것은 위험스럽게 생각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가지 않기로 작정하고, 심부름 온 사람에게 그대로 말을 하자, 그는 부인이 이미 빠스뜨라나에 와 계시므로 내가 생각한 결정은 도대체가 말이 안 된다고 하며, 부인께서는 오직 그 목적만으로 오셨는데 내가 가지 않으면 여간 언짢아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었읍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갈 마음이 나지 않았읍니다. 그래서 그 분으로 하여금 식사를 하게 하고, 그동안 부인께 편지를 쓰겠으니 그것을 가져가 달라고 부탁하였읍니다. 퍽 곧은 성질인 그분은 내 처지를 이해하고 입장은 난처해 하지만 승낙해 주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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