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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4|어제: 90|전체: 270,840|회원: 247|문서: 510|댓글: 170|첨부파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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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는 내가 마침 가려고 하는 빠스뜨라나에 루이 고메즈공께 받은 한 채의 은둔소와 은수자들이 살만한 대지가 있으니, 그 곳에 우리회의 수도원을 짓고 거기서 수도복을 입겠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사례하고 주님을 힘껏 찬미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총장님은 남자 수도원을 두 곳에만 창립할 허가를 주셨는데 아직 한 군데밖에 없었으니 말입니다. 나는 재빨리 마드리드에서 전에 말한 두 분의 신부님, 즉 현재 관구장님과 전임 신부님께 심부름꾼을 보내어 허가를 주시도록 간청하였습니다. 이분들의 허락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의 절대적인 원조자이신 아빌라의 주교님 돈 알바로 데 맨도사께도 편지를 써서, 그 두 분들에게 우리를 위한 중재역을 부탁하였습니다. 


12. 다행히도 두 분 다 승낙하셨습니다. 아마 그따위 벽촌에 있는 맨발 깔멜 수사원쯤 그다지 중요치도 않고, 당신들에게 별로 그리 큰 방해가 되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하셨겠지요. 마리아노 신부님도 허락이 나는 대로 빠스뜨라나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나는 흐뭇한 마음으로 마드리드를 떠났습니다. 빠스뜨라나에서는 루이 고메즈 부부께서 포근하게 맞아 주셨고, 조금 떨어진 곳에 방을 마련해 주셔서 예정보다도 오래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수도원이 될 집은 너무 작아 부인은 그 대부분을 헐고 다시 짓도록 마련해 주셔서 담장만이 그대로 남았을 뿐 다른 부분은 다 새로 지었습니다. 


13. 3개월쯤 이렇게 지나갔는데(주: 사실은 2개월이 채 못 됨) 귀찮은 일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부인께서는 우리 회칙과 회헌에 맞지 않는 요구를 강요하셔서, 나는 그런 것에 양보하려면 차라리 창립을 그만두고 돌아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루이 고메즈 공은 이해성이 깊은 영명하신 분이었으므로 부인의 무리함을 타일러 그 같잖은 요구를 막아주셨고, 어떤 점에선 나도 양보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수녀원 창립보다도 남자 수도원 창립을 더 원하고 있었으므로 앞날에서 증명되듯 그것이 얼마나 중요로운 일인지 나는 잘 알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14. 거기에 내가 이야기한 은수자 마리아노와 그 동지들이 도착했고 허가도 내렸습니다. 루이 고메즈 공과 그 분인도 마리아노 수사에게 준 은둔소에 맨발 깔멜 수사들의 수도원을 창립하는 것을 승낙하셨으므로, 나는 만세라에 계시는 첫 수사인 예수의 안또니오 신부께 이 수도원 창립을 시작해 주시도록 부탁하였으며, 그동안 이 분들의 성복과 만또를 준비하여 즉시 입을 수 있게끔 손수 만단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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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사 17장 11절 - 14절   가르멜관리자 2013.10.11 3099
93 창립사 제17장 8절~10절   레베카 2013.10.06 2483
92 창립사 제17장 6절~7절   레베카 2013.08.25 4459
91 창립사 제17장 3절~5절   레베카 2013.08.24 4706
90 창립사 제17장 1절~2절   레베카 2013.08.11 4706
89 창립사 제16장 6절~7절   레베카 2013.08.11 3302
88 창립사 제16장 4절~5절   레베카 2013.07.18 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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