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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08:54

창립사 18장 1장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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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570년 창립된 살라망까의 성 요셉 수도원의 이야기. 수도원장께 몇 가지 권고를 주심. 



1. 이 두 수도원의 창립이 끝나자 나는 똘레도로 돌아가(주: 1569년 7월 21일), 전에 이야기하 ㄴ그 집을 구입해 만반 준비가 될 때까지 수개월간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살라망까의 예수회 원장님의 편지를 받았는데, 편지 내용인즉 살라망까에도 우리 수도원을 꼭 창립해달라는 부탁과 더불어 그 이유가 씌어 있었습니다. 

  나는 전에 이 시가는 가난해서 연금 없는 수도원은 창립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빌라도 그만 못지 않게 가난한데, 하느님은 우리들이 가난에 찌들지 않게 도우신 것을 생각하고, 모든 일을 슬기롭고 짜임새 있게 해나가는 한편, 수녀 수도 많지 않으니 손일로 생계를 이루려고 힘쓴다면, 하느님은 당신을 섬기는 자를 버리시지 않으시리라 믿어져 그 창립을 승낙하였습니다. 

  그래서 똘레도를 떠나 아빌라로 가서, 거기서 살라망까의 주교님께 수도원 창립 허가를 청했습니다. 벌써 예수회의 원장님께 우리 회에 대한 사정과 이 수도원이 창립되면 하느님께 영광이 된다는 것 등을 들으신 터이라, 주교님은 아주 호의를 나타내시어 즉시 허락을 내리셨습니다. 


2. 이 허가를 얻게 되자, 나는 이제 수도원 창립은 다 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사가 순조로왔으니까요. 그래서 내가 잘 아는 부인께 들은 대로 셋집을 얻으려 했으나 그렇게 쉽게 되질 않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집을 빌리는 때가 아니었고, 게다가 그 집엔 학생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여튼 새로 세들 사람이 왔으니 그들에게 나가 달라고 하자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삭생들은 그 집이 어떻게 되는지 몰랐습니다. 

  악마가 우리 수도원의 창립을 얼마나 훼방노는지 너무나 많은 체험을 겪은 나는 집을 완전히 차지할 때까지는 세심한 주의를 다하여 극히 비밀로 붙여 두었던 것입니다. 하느님은 이 창립을 원하셔서 애초에는 악마가 우리를 못살게 굴지 않게 하였습니다만 훨씬 뒤늦게 숱한 반대로 고생을 겪게 되었고, 창립 후 수년이 지났건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때까지도 아직 해결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마가 이 수도원을 이렇게 으르렁거리며 노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 곳에서 하느님이 크게 현양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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